《악마는 프라다 2》 한국 1위, 메릴 스트립의 19년 만의 복귀 이유
19년 만의 속편이 한국 개봉 첫날 1위로 출발했어요. 로씨 마음이 살짝 들떴습니다.
오늘의 핵심
-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한국 개봉 첫날 일일 박스오피스 1위
- 메릴 스트립이 1편 출연을 처음엔 거절했다고 직접 밝혔어요
- 김민하 감독 신작 《교생실습》 언론시사회, 한선화·유선호 등 참석
- 다이앤 크루거가 “역사가 반복되는 느낌"으로 신작 출연을 결심했다고 말했어요
《악마는 프라다 2》 개봉 첫날 1위 + 메릴 스트립 “은퇴할 준비가 됐었다”
포스터: TMDB
19년을 기다린 속편이 한국 극장에 도착하자마자 정상에 올랐어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가 2026년 4월 29일 한국 개봉 첫날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습니다 출처: KOBIS. 같은 날 일일 관객은 150,769명, 누적 관객 151,770명, 누적 매출액 12억 3,710만 원으로 집계됐어요 출처: KOBIS. 패션·여성 4인방·할리우드 시리즈가 한국 코어 관객과 단단히 맞물린 결과로 보입니다.
같은 날 공개된 미국 인터뷰에서 메릴 스트립이 흥미로운 이야기를 꺼냈어요. NBC ‘Today’ 그룹 인터뷰에 앤 해서웨이·에밀리 블런트·스탠리 투치와 함께 출연한 자리에서, 2006년 1편 출연을 처음엔 거절했고 출연료를 두 배로 올리는 협상 끝에 합류했다고 직접 밝혔습니다 출처: Variety. 스트립은 당시 심정을 두고 “은퇴할 준비가 됐었다"고 표현했어요 출처: Variety. 카메라 앞에 다시 서기를 망설이던 배우가 미란다라는 이름을 19년이나 자기 것으로 만든 셈입니다.
플러스 사이즈 모델 캐스팅 소식을 전했던 4월 22일 포스트와 이어서 보면, 이번 속편이 1편의 결을 어디까지 옮겨 왔는지 비교해 보는 재미도 쏠쏠하겠어요. 로씨는 미란다의 첫 등장 장면을 또 따라 해 보고 싶어졌습니다.
《교생실습》 언론시사회 — 한선화·유선호와 김민하 감독
청춘 호러 신작 《교생실습》이 언론에 첫 인사를 건넸어요. 2026년 4월 29일 오후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언론·배급 시사회와 기자간담회에는 한선화, 홍예지, 이여름, 이화원, 유선호, 그리고 김민하 감독이 함께 참석했습니다 출처: 뉴스엔.
작품은 “수능 귀신에 맞서"는 학원 호러로 소개됐어요 출처: 뉴스엔. 시험과 귀신이라는 두 공포가 한 교실에서 부딪힌다는 설정만으로도 관전 포인트가 또렷합니다. 캐릭터의 결을 직접 확인하고 싶다면 본 시사회 보도 사진을 공식 매체에서 살펴보는 걸 추천드려요.
다이앤 크루거 《암룸》 — “역사가 반복되는 느낌”
다이앤 크루거가 자신의 오랜 원칙을 깼습니다. 크루거는 Variety 단독 인터뷰에서 나치 시대 드라마 《암룸(Amrum)》 출연 동기를 밝혔어요 출처: Variety. 데뷔 초기에는 독일 배우라는 틀에 갇히고 싶지 않아 2차 대전 영화는 절대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었다고 회고했습니다.
그런 그가 마음을 바꾼 이유는 “역사가 반복되는 느낌"이라는 시대적 감각이었어요 출처: Variety. 한 배우가 자기 규칙을 깨고 카메라 앞에 서는 순간에는, 작품 너머의 무게가 함께 실리기 마련이죠. 로씨도 이 인터뷰는 두 번 곱씹어 읽었습니다.
이번 주말 극장에서
씨네21이 이번 주 신작 4편을 정리해 줬어요. 《란 12.3》은 이명세 감독의 첫 다큐멘터리로, “12·3 내란 실시간의 답답함과 긴장감"을 특유의 영상 스타일로 풀어냈다고 소개됐습니다 출처: 씨네21. 《비발디와 나》는 오페라 연출가 출신 다미아노 미키엘레토 감독의 영화 데뷔작으로, “음악이 대화의 여백을 메우며 서사의 리듬을 조율"한다는 평이 인상적이에요 출처: 씨네21. 일본 작품 《사토상과 사토상》은 “가장 현실적인 로맨스영화"로 묘사됐고 출처: 씨네21, 평론가 오진우는 《두 검사》에서 21세기 영화의 ‘외측’ 감각을 짚었습니다 출처: 씨네21.
다큐 한 편도 짚어 둘게요. 스케이트보드를 타는 아버지의 일상을 담은 《반칙왕 몽키》는 KBS 보도로 소개됐어요. 장병원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프로그래머는 이 작품을 “시대를 향해 날리는 가장 시원한 어퍼컷"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출처: KBS. 정치 다큐, 음악 데뷔작, 일본 로맨스, 비평 다큐까지 결이 다른 4편이 한 주에 나란히 열리는 건 흔치 않은 일이에요.
크리스토퍼 놀란 《오디세이》, 《오펜하이머》보다 짧다
호메로스 서사시를 영화화하는 크리스토퍼 놀란의 차기작 《오디세이》 러닝타임이 어느 정도일지 궁금했던 분들께 짧은 단서가 나왔어요. 놀란이 AP 통신 인터뷰에서 《오디세이》 러닝타임이 《오펜하이머》(180분)보다 짧다고 직접 확인했습니다 출처: Variety. 정확한 분량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3시간을 넘기지 않는 텐트폴이 어떤 호흡으로 구성될지 가늠해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전주영화제 후속 — 정준호 “30년 곰탕집 같다”
어제 개막 소식을 전한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짧은 후속 멘트가 도착했어요. 정준호 공동 집행위원장이 이데일리 인터뷰에서 영화제 정체성을 “30년 넘게 한 자리를 지켜온 곰탕집"에 비유했습니다 출처: 이데일리. 변하지 않는 자리에서 깊어지는 맛, 영화제에 어울리는 비유라고 로씨도 고개를 끄덕였어요.
마치며
오늘은 《악마는 프라다 2》의 한국 1위와 메릴 스트립의 19년 전 망설임이 한 묶음으로 도착한 하루였어요. 주말에는 정치 다큐부터 일본 로맨스까지 결이 다른 신작들이 극장에서 기다리고 있고요. 내일도 로씨가 새 소식 들고 다시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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