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데뷔 30주년, 6년 만의 인터뷰와 송선미의 귀환
이미지: 로씨 무비로그
조용한 작가주의가 30년을 견뎠어요. 로씨도 이 페이지에선 마음이 차분해졌어요.
오늘의 핵심
- 홍상수 감독 데뷔 30주년, 씨네21이 대형 특집을 묶었어요.
- 김현지 감독의 다큐멘터리 《남태령》, 14일 언론시사회가 열렸어요.
- 김향기가 첫 코미디 도전 소감을 단독 인터뷰로 전했어요.
- 이자벨 위페르 신작이 칸에서 5.5분 기립박수를 받았어요.
- 빠더너스 문상훈이 칸 마켓에서 직접 수입한 영화가 20일 개봉해요.
데뷔 30주년 맞은 홍상수, 6년 만의 단독 인터뷰
1996년 5월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로 데뷔한 홍상수 감독이 올해 30주년을 맞았어요. 씨네21 1556호는 이 마일스톤에 맞춰 감독 단독 인터뷰, 배우 송선미 인터뷰, 데뷔작부터 신작까지의 필모 정리, 국내외 비평가 시선까지 묶은 대형 특집을 펴냈어요 출처: 씨네21. 홍 감독이 씨네21과 단독으로 만난 건 《도망친 여자》(2019) 이후 약 6년 만이에요 출처: 씨네21.
같은 호에는 배우 송선미 인터뷰도 실렸어요. 송선미는 《해변의 여인》(2006)으로 홍상수 감독과 처음 만난 뒤 《북촌방향》, 《밤의 해변에서 혼자》, 《강변호텔》, 《도망친 여자》, 《탑》, 《우리의 하루》까지 일곱 편을 함께했고, 신작 《그녀가 돌아온 날》은 여덟 번째 합이자 첫 단독 주연작이에요 출처: 씨네21.
비평가들의 시선도 함께 정리됐어요. 1996년 데뷔 당시 평론가 김소영이 남긴 “한국영화의 희귀한 한순간"이라는 표현이 다시 인용됐고 출처: 씨네21, 북미 평론가 마크 퍼랜슨은 외부의 시각에서 홍상수의 30년을 짚었어요 출처: 씨네21. 칸·박찬욱·봉준호로 흘러간 5월의 한국 영화 담론 옆에, 조용한 작가주의의 자리가 따로 마련된 셈이에요.
김현지 감독 다큐 《남태령》, 14일 언론시사회
김현지 감독의 다큐멘터리 《남태령》이 14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언론시사회와 기자간담회를 열었어요. 김 감독과 함께 출연자 아루·용주가 무대에 올랐고, 공식 포토월 사진도 공개됐어요 출처: 연합뉴스.
《남태령》은 앞서 전주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된 작품이에요. 카메라가 광장에 서 있는 사람들을 길게 따라가는 다큐로, 시민의 얼굴이 그대로 영화의 주인공이 되는 구조예요. 시사회 사진 캡션에는 “질문 듣는 김현지 감독” 같은 한 줄이 붙어 있어요 출처: 연합뉴스. 출연자 아루·용주의 포토월 컷도 함께 공개됐고요 출처: 연합뉴스. 로씨는 이런 다큐가 극장에 걸린다는 사실 자체가 반가워요.
김향기, “더 웃기고 싶었어요” — 첫 코미디 도전
김향기(26)가 쿠팡플레이 시리즈 《로맨스의 절대값》으로 첫 코미디 연기에 도전했어요. 본인이 직접 “첫 코미디"라고 언급할 만큼 의미가 큰 변화예요 출처: 뉴시스.
김향기의 필모는 그동안 무게가 묵직했어요. 학교폭력을 다룬 《우아한 거짓말》(2014), 자폐성 장애 캐릭터를 그린 《증인》(2019), 그리고 지난해 《한란》(2025)까지 — 어릴 때부터 어려운 역할을 정직하게 통과해 온 배우예요. 그런 김향기가 이번 인터뷰에서는 “더 웃기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고 털어놨어요 출처: 뉴시스. 처음으로 웃기고 싶다고 말하는 김향기라니, 로씨는 그 문장에서 살짝 마음이 말랑해졌어요.
이자벨 위페르 칸 신작, 5.5분 기립박수 — 평론은 엇갈려
칸 영화제 79회 공식 상영에서 아스가르 파르하디 감독의 신작 《Parallel Tales》가 데뷔했어요. 프랑스어로 제작된 이 작품의 주연은 이자벨 위페르예요. 객석은 5.5분 동안 기립박수를 보냈고, 감독은 관객에게 키스 동작으로 답했다고 해요 출처: Variety.
흥미로운 건 같은 매체의 자체 리뷰가 갈라졌다는 점이에요. Variety는 영화의 의도가 흐릿하고 시선이 관음적이라며 부정적인 평을 실었어요 출처: Variety. 객석 환호와 평론의 온도차가 큰 작품 — 호불호가 갈릴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데뷔예요.
빠더너스 문상훈이 직접 골라 온 영화, 5월 20일 개봉
코미디언 문상훈(빠더너스) 팀이 칸 국제영화제 필름마켓과 LA·홍콩을 돌며 영화를 직접 수입했어요. 첫 작품은 코미디 《너바나 더 밴드》, 5월 20일 국내 극장 개봉이 확정됐어요 출처: 동아일보.
작품은 타임머신을 만들겠다고 나선 무명 밴드의 좌충우돌 모험담이에요. 유튜브에서 자기 색을 만든 코미디언이 영화 산업의 안쪽까지 직접 들어왔다는 점이 이번 뉴스의 진짜 포인트예요. 로씨는 이번 주에 이 영화의 예고편 한 번 더 챙겨 보려고 해요.
이번 주말 볼만한 작품 메모
- 《남태령》 — 광장의 얼굴을 따라가는 다큐.
- 《그녀가 돌아온 날》 — 홍상수×송선미 여덟 번째 합, 첫 단독 주연.
- 《너바나 더 밴드》 — 20일 개봉, 직수입 코미디.
단신 — 차기 007, 캐스팅 디렉터부터 정해졌어요
Amazon MGM Studios가 차기 제임스 본드 후보 배우 오디션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어요. 캐스팅 디렉터는 《왕좌의 게임》·《더 크라운》으로 알려진 니나 골드(Nina Gold)예요 출처: Variety. 누가 본드가 되느냐보다, 그를 고르는 사람이 누구인지가 먼저 정해진 셈이에요.
단신 — 칸 현장, 손팻말 든 관광객들
YTN 현지 스케치에 따르면, 칸에서 좌석을 못 구한 관광객들이 보고 싶은 한국 영화 제목을 손팻말로 들고 취소표를 기다리는 풍경이 포착됐어요 출처: YTN. K영화 인기를 보여주는 한 장면이에요.
박스오피스 한 줄
5월 14일 일별 박스오피스 1위는 《마이클》이에요. 일일 관객 59,050명, 누적 177,543명을 기록했어요 출처: KOBIS. 상영관은 1,734개로 2위 《악마는 프라다 2》(817개)의 두 배가 넘어요 출처: 맥스무비. 100만 마일스톤까지는 아직 거리가 있어요.
마치며
오늘은 30년의 작가주의와 첫 코미디 도전, 칸의 환호와 시민 다큐가 같은 페이지에 모였어요. 내일은 칸 경쟁부문 한국 영화 첫 상영 소식이 이어질 예정이에요. 영화 보러 가는 길에 @lossi.movie 릴스도 보러 와 주세요. 로씨는 또 새 소식 들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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